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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입문 게시판 내 결과

  • 1. 고성제 해탈에 이르는 길 모든 존재는 어떤 성질을 지녔으며 그것들은 어떠한 법칙에 따라서 진행되는가 살펴보았습니다. 실로 부처님께서 밝히신 연기법을 통해서 우리는 모든 존재들과 뗄 수 없는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이러한 인식 위에서 우리가 해야할 실천은 무엇인가? 이것이 바로 불교의 실천행입니다. 일반적으로 종교는 자신의 이상향을 제시하고 그 이상을 성취하기 위한 실천행을 제시합니다. 불교는 그 이상향을 열반(Nirvana)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부처님께서 이룬 열반에 이르기 …

  • 2. 집성제 그러면 왜 이렇게 모든 존재들이 고(苦)의 상태에 있는가? 존재하려고 힘들이는 것은 갈애(渴愛)에서 오는 것입니다. 이 갈애로부터 번뇌가 생깁니다. 갈애가 있기 때문에 윤회의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됩니다. 이것을 무명(無明)이라고 합니다. 무명에 의해 고(苦)가 발생하는 과정을 열 두 가지의 인과의 고리로 설명한 것을 12연기라고 합니다. 인간의 감정, 욕망, 질병, 충동, 노쇠, 질병, 죽음 등은 하나의 현상입니다. 이 현상은 어떤 원인에 의해 생성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커다란 인과적 관계 속에서 존재하고…

  • 3. 멸성제 무지는 고(苦)의 근본적인 원인이며 이 무지로부터 비롯된 윤회의 고리를 끊고 해탈을 이루는 것이 열반입니다. 이것이 불교에서 추구하는 이상(理想)입니다. 부처님은 무명을 타파하고 갈애를 남김없이 소멸시켜 열반에 이른 분입니다. 열반은 갈애의 속박에서 벗어난 상태이기에 때문에 해탈이라고도 부릅니다. 우리가 가는 길은 바로 열반의 길입니다. 다시 말하면 욕망과 화냄과 어리석음을 소멸시키는 길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열반을 성취하면 인간의 생존도 함께 소멸되는 것으로 이해해서 꼭 죽음과 동일시하는 견해는 올바른 열…

  • 4. 도성제 - 팔정도 그러면 이 열반에 이르기 위해서는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일까요? 그 길은 부처님 자신이 발견하여 걸어갔던 길로서 ‘여덟가지 거룩한 길’ 팔정도입니다. 팔정도는 깨달음 이후의 부처님의 삶을 표현한 것이며 동시에 깨달음을 이루려는 사람이 따라가는 길입니다. 이 길은 비밀스러운 길이 아닙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그리고 부자나 가난한 사람이나, 지식이 많거나 적거나 그 누구나 갈 수 있는 보편적인 중도(中道)의 길입니다. 첫째, 바른 견해(正見)입니다.나를 둘러싸고 있는 세상을 똑바로 인식하고 자각하는 것에…

  • 세계는 어떻게 형성되고 움직이는가? - 연기법 이미 앞에서 모든 존재는, 즉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는 끊임없이 변하고(無常), 실체가 없고(無我) 그리고 고(苦)라고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비록 실체가 없고 변하는 것이라 해도 무질서하게 제 마음대로 변하는 것은 없습니다. 모든 것이 변하지만 그 변화 속에는 일정한 법칙이 있습니다. 즉 모든 사물은 현실적으로는 엄연하게 법칙에 따라 각각의 성질을 나타내면서 존재하고 있습니다. 세계는 원칙이 없이 제멋대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법칙에 의해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만약에 …


경전공부 게시판 내 결과

  • 금오선사의 기도 성취 현대의 대선사 금오(金烏, 1896-1968) 스님이 젊었을 때인 1920년대 초기,스님은 당대의 선지식인 수월(水月)스님을 뵙고 지도를 받기 위해 만주 봉천으로 향했다. 그런데 조선 땅과 만주 땅과 러시아 땅이 합해지는 회령 지방을 조금 지나 막 러시아 땅에 발을 들여놓았을 때, 마적 떼들이 어느 부잣집을 털다가 반항하는 주인을 죽인 강도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갑자기 남편을 잃은 부잣집 안 주인은 제정신이 아니었고, 범인 검거에 혈안이 되어 있던 러시아 경찰들은 불심검문을 하다가 장비처럼 생긴 금오스님을 …

  • ***“그렇게들 기도하더니 소원성취는 했습니까?”*** 범어사 조실 지 유 스님 오늘 범어사에서 봉행하는 법회는 ‘백일 지장기도’입니다. 여러분은 지장보살, 관세음보살, 또 약사보살, 석가모니 부처님, 이렇게 이름이 다르다 보니까 법당을 여기저기 오가며 발원 하고 기도하고 염불을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부지런히 신심을 발하며 지극정성으로 기도, 염불, 독경했다고 한다면, 그리고 지금 당장도 아니고 작년, 재작년에도 했었다면, 제가 여러분들에게 물어보겠습니다. 소원성취 하셨습니까? 일념 정진해 망…

  • 구원받는 길(3) - 성철스님 - 지나간 얘기를 한 가지 하겠습니다. 6.25사변때 서울대학에서 교수하던 문박사라고 하는 이가 나를 찾아와서 하는 말입니다. 스님네는 어째서 개인주의만 합니까? 부모형제 다 버리고 사회, 국가도 다 버리고 산중에서 참선한다고 가만히 앉아있으니 혼자만 좋을려고 하는 그것이 개인주의 아니고 무엇입니까? 그런데 내가 볼 때는 스님네가 개인주의 아니고 당신이 바로 개인주의야 ! -어째서 그렇습니까? 저는 사회에 살면서 부모형제 돌보고 있는데 어째서 제가 개인주의자 입니까? 한 …

  • 해탈의 길(2) 일체의 고통을 벗어 나서(離一切苦) 영원한 구경락을 얻는다.(得究竟樂) 이것은 기신론(起信論)에 있는 말인데 불교의 근본목표입니다. 본래 불교에서는 현실의 세계가 불타는 집이요, 괴로움의 바다(苦海)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이 속에서 그냥 고생만 하고 말 것인가? 아닙니다. 부처님 말씀따라 도를 닦아서 무상도를 성취할 것 같으면 일체 고통을 완전히 벗어 버리고 절대적인 안락과 영원한 자유를 성취합니다. 이것이 불교의 근본 목표이며 동시에 부처님께서 출가하시어 생, 노, …

  • 해탈의 길(1) 불교의 근본원리로서 “일체 만법이 하나도 멸하는 것이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영혼만이 죽은 후에 윤회하는 것이 아니라 물질도 멸하지 않고 그 형태만 바뀌어 갈 뿐이지 영원토록 윤회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양초에 불을 붙이면 양초는 타서 없어집니다. 이것은 양초를 구성하고 있는 원소가 분산된 것이지 결코 없어진 것이 아닙니다. 분산된 원소는 인체나 짐승, 나무 등에 모두 흡수되어 자꾸 도는 것입니다. 즉 물질의 원소는 하나도 없어지는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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